'스물다섯 스물하나' 이별암시 무릎오열 고유림 귀화 + 15회 예고

 

나희도♥백이진

 

27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가 백이진(남주혁)과 손을 잡은 채 고유림(김지역), 문지웅(최현욱), 지승완(이주명)이 함께 있는 자리에 등장했고, 친구들은 응원과 환로를 보내며 행복한 첫사랑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고유림은 백이진에게 "희도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죽여 버릴 거야"라며 나희도를 향한 진심어린 우정을 드러냈고, 백이진은 "나희도는 좋겠네"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고유림 귀화

 

이날 방송에서는 고유림의 아빠가 교통사고를 내면서 상대 운전자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고유림은 집안의 빚과 합의금, 치료비, 수리비를 마련하기 위해 귀화를 결심하고 나희도를 찾아가 이 결정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나희도는 고유림에게 향할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걱정했고, 고유림은 이에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결연한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나희도는 고유림이 기자들에게 시달리는 상황에서 도움을 주고, 귀화하는 날에도 공항까지 마중가는 등 고유림을 향한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특종기자 백이진

 

한편 백이진은 우연히 고유림의 귀화 사실을 알게되고 취재를 위해 고유림을 찾아갔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아 돌아가려고 했는데, 고유림이 백이진을 불러 세워 "준비해온 말 해. 오빤 해야돼"라며 덤덤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지승완의 집에 모여 함께 고유림 송별회를 즐기고 있던 4인방은 TV를 통해 백이진이 고유림의 귀화 사실을 단독 보도하는 방송을 보게되었습니다. 나희도는 분노하여 백이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골목에 앉아있는 백이진과 마주치게 됩니다.

 

나희도는 백이진을 향해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어?"라며 쏘아 붙이며 원망을 드러냈습니다. 그에 백이진은 "다른 선수면 바로 보도했을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가야 됐나? 유림이랑 친하니까?"라며 받아쳤고, 나희도는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어야지"라며 화를 냈습니다.

 

갈등섞인 대화 끝에 결국 백이진은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모르잖아. 네 비극을 이용해서 내가 장사할지도"라며 나희도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고 나희도는 백이진에게 실망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백이진의 무릎오열

 

백이진은 특종을 잡았다는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다른 매체에서 고유림을 비난하는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는 것을 보고 괴로워 했습니다. 괴로움을 삼키며 굴다리를 지나던 백이진은 붉은 글씨로 '고유림 매국노'라고 적힌 글씨를 보고는 결국 참아왔던 울음을 토하며 무릎을 꿇은 채 오열했습니다.

 

오열하는 백이진의 앞에 굴다리의 글씨를 지울 도구를 들고 나타난 나희도가 나타나면서 향후 전개될 두사람의 갈등과 엇갈린 행보를 암시했습니다.

 

 

 

 

 

이별암시 엔딩

 

이날 방송의 시작과 끝에는 9년이 흐른 뒤인 2009년, 뉴스 앵커로 자리잡은 백이진(남주혁)과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펜싱 선수 나희도(김태리)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백이진은 "나희도 선수가 펜싱 금메달을 따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은 마음으로 나희도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고,

 

나희도는 아련한 표정을 지으며 "나도 마찬가지다. 내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앵커님을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에 백이진은 "늦었지만 결혼을 축하합니다. 나희도 선수"라고 나희도의 결혼을 축하하는 인사를 건네며 두사람의 이별 사실을 암시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이 진짜 이별을 한 것인지, 말 못할 다른 사정으로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결혼 축하 메시지를 건넨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15회 예고

 

15회에서는 14회의 갈등 엔딩과 달리 나희도와 백이진의 꽁냥꽁냥 사랑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사람을 미소짓게 하네요. 16부작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종영까지 2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어떤 엔딩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